고령군(高靈郡)은 대한민국경상북도 남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 또한 고령군청 소재지는 대가야읍이고, 고령군의 행정 구역은 1읍 7면이다. 또한 과거 대가야가 소재해 있던 지역이다.
지리
경상북도의 남부에 위치하여 경상남도합천군과 인접하고 있으며 소백산맥의 여맥이 뻗쳐 서쪽에는 문수산(文壽山), 미숭산(美崇山)이 솟아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낙동강의 본류는 군의 동쪽 경계를 곡류하면서 대략 군의 중앙을 남류하는 대가천, 소가천과 북류하는 안림천을 중앙 부근에서 합치고, 남류하여 낙동강에 합류하는 회천(會川)이 있다. 낙동강 서안과 이들 지류의 유역에 좁은 평야가 있고 옛날에는 수운이 좋았다. 고령 박씨 등의 성씨들이 고령군을 관향으로 하고 있다.
고령군의 행정 구역은 1읍 7면 (151개리 620개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 6월 30일을 기준으로 고령군의 면적은 384km2이며, 인구는 16,132 세대 34,655명이다. 1965년에는 인구가 78,288명을 기록했으나 이후 계속 인구가 감소해 1970년에는 67,537명으로, 1980년에는 48,961명으로 5만 명 선이 무너졌고, 1990년에는 35,298명으로 4만 명 선마저 무너졌다.[13]
농업 인구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농업 인구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 대가천·소가천·안림천 등을 끼고 있는 연안평야는 관개 수원이 좋아 매년 풍작지대를 이루며, 낙동강 연안은 상습 수해 지구였으나 호안 공사를 실시하고 양·배수장을 설치함으로써 미곡 증산에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곡 생산 외에 채소·담배·양잠을 한다. 소채류는 밭이 논으로 바뀌고 있어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으나 대구에 가깝기 때문에 비교적 성하다. 축산에 있어서는 초지가 많고 비교적 교통이 편리하여, 달령지구(達靈地區)에서는 낙농사업을 행한다. 특히 수백년의 전통을 가진 약초 재배가 유명한데 여기서 나는 30여 종의 약초는 대구로 보내진다. 광공업은 부진하여 금·은이 약간 생산될 따름이다.
주요 농산물은 쌀·맥류·두류·채소류·담배·과실·누에고치 및 천궁·황기·소희향·향부자 등의 약초이고, 육우의 사육과 낙농업도 성하다. 공업단지로서 쌍림·개진공업단지, 다산주물단지 등의 각 공장에서 섬유·기계·비금속·화학·식품·주물 등을 생산한다.
특산물로는 돼지고기, 다산 향부자, 감자, 참외, 메론, 수박, 쌀, 딸기, 토마토, 도자기, 기와 등이 유명하다.
철도 교통은 존재하지 않는다. 김천역과 진주역을 잇는 남부내륙선, 광주역과 대구역을 있는 대구-광주선이 국토교통부의 제2차 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남부내륙선은 고령군을 통과하지만 정차하지 않고 대신 성주역을 고령군에서 접근할 수 있는 성주군 남부에 건설하며 대구광주선에 고령역을 신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