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국(金藎國, 1572년 ~ 1657년)은 조선의 문신이다. 자는 경진, 호는 후추, 본관은 청풍이다.
생애
선조 때 생원이 되었다가 임진왜란 때 자기 아우가 적병에게 죽었다는 소문을 듣고 영남에서 의병을 모집하여 왜군과 싸웠다. 이듬해 문과에 합격하여 검열을 지낸 뒤, 권율의 종사관이 되었고 어사로 관서지방을 순시하기도 하였다. 당시 북인이 소북과 대북으로 갈라지자, 소북의 우두머리로 대북을 공격하다가 벼슬을 빼앗겼다. 그 후 다시 벼슬에 올라 호조판서 등을 지냈으며 정묘호란 때에는 금의 사신과 화의 조약에 대해 결정을 보았다. 병자호란 때 왕을 모시고 남한산성에 들어가 끝까지 싸울 것을 주장하였으나 용납되지 않았다. 1637년, 소현 세자가 인질로 선양으로 갈 때 모시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