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대·열대의 습지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초본으로서, 1속의 약 15종 정도가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부들·애기부들·좀부들의 3종만 이 분포하고 있다. 땅 속의 굵은 뿌리줄기로부터 비늘조각잎이 나오며, 그 겨드랑이에서 주경이 나온다. 잎은 실 모양인데 밑부분이 통 모양으로 붙어 있으며, 그 속에 여러 개의 점액선이 있다. 꽃차례는 꼭대기에 원기둥 모양으로 달리는데, 여러 개의 짧은 곁가지가 있고, 하나의 곁가지에 몇 개의 꽃이 달리는 것도 있다. 꽃차례의 아래쪽에는 암꽃, 위쪽에는 수꽃이 달린다. 한편, 꽃차례의 아래에 길쭉한 포엽이 있는데 일찍 떨어져버린다. 암꽃은 긴 꽃자루가 있고, 꽃자루에는 여러 개의 긴 털이 있어서 씨를 바람에 날리도록 한다. 암꽃은 단지 1개의 심피를 가지며, 암술대는 꽃이 필 때에 길게 뻗는다. 열매는 견과로 안에는 1개의 씨가 들어 있다. 수꽃은 2-3개의 수술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꽃자루에는 긴털이 나 있다. 꽃가루는 바람에 의해 운반되어 암술머리에 닿게 된다.
↑Jussieu, Antoine Laurent de. Genera Plantarum 25. 1789.
↑Bouchenak-Khelladi, Yanis; Muasya, A. Muthama; Linder, H. Peter (2014). “A revised evolutionary history of Poales: origins and diversification”. 《Botanical Journal of the Linnean Society》 175 (1): 4–16. doi:10.1111/boj.12160. ISSN0024-4074.
↑Briggs, Barbara G.; Marchant, Adam D.; Perkins, Andrew J. (2014). “Phylogeny of the restiid clade (Poales) and implications for the classification of Anarthriaceae, Centrolepidaceae and Australian Restionaceae”. 《Taxon》 63 (1): 24–46. doi:10.12705/631.1. ISSN0040-0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