삵(학명: Prionailurus bengalensis 프리오나일루루스 벵갈렌시스[*])는 식육목고양이과에 속하는 동물이다. 털색은 회갈색이며, 회백색 뺨에는 세 줄의 갈색 줄무늬가 있다. 몸 길이는 45~55cm 정도이며, 꼬리는 25~32cm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삵"과 "살쾡이"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으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인 동물이다. 현재까지 한국에 남아있는 유일한 고양이과 맹수이다.[6] 2022년 기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에 포함되어 있다.
생태
동남아시아, 대한민국, 시베리아 지역에 분포한다. 일본에서는 쓰시마섬에서 발견된 바 있다. 나무를 타고 오르는 것에 능하다. 헤엄을 치는 일도 있고, 밤에 주로 활동하는 습성(야행성)이 있다고 한다.
식생활
먹이는 주로 쥐 종류와 두더지, 꿩, 멧토끼, 청설모, 다람쥐, 메추라기, 날다람쥐, 하늘다람쥐, 잉어, 송어, 붕어, 비둘기 등이다. 잠수를 할 수는 없으나 얕은 개울에서 물고기를 잡을 수도 있으며[7] 사냥한 먹이를 먹을 때는 몸을 숨기고 먹이를 먹는다.[8]두루미와 같은 새를 사냥할 때에는 높이 뛰어오른다. 설치류와 같은 숨은 먹잇감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 풀섶 위로 뛰어 올라 놀아 달아나는 먹잇감을 잡아먹기도 한다.[9] 또 닭이나 오리, 거위와 같은 가금류를 잡아먹기도 한다.
집고양이의 형태와 크기는 비슷하나 색깔과 무늬에서 차이가 있다. 꼬리가 긴 고양이와 달리 꼬리가 뭉툭하고, 미간부터 한 쌍의 줄 무늬가 귀 뒤까지 이어져 있으며, 귀 뒤에 흰색 반달무늬가 있다.[11] 또한 삵은 고양이와 달리 배설물을 묻지 않는데 이는 영역 표시를 하기 위함이다.[12]
↑ 가나W. Christopher Wozencraft (2005). 〈Order Carnivora〉. Don E. Wilson & DeeAnn M. Reeder (eds.). 《Mammal Species of the World: A Taxonomic and Geographic Reference》 3판.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532–62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