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어: Supercopa de España, 스페인 슈퍼컵)는 스페인 축구 슈퍼컵 대회다. 1982년 실시 이래 두 구단이 참가했었는데, 2019-20 시즌부터 4개 구단이 참가한다: 라 리가의 우승 및 준우승 구단과 코파 델 레이의 우승 및 준우승 구단이 맞대결을 펼친다.[1]바르셀로나가 최다인 14번의 우승을 거두었고, 레알 마드리드가 그 다음으로 많은 13번 우승을 거두었다.
역사
현 대회는 1982년부터 시작되었다. 1940년부터 1953년까지, 스페인 리그 우승 구단과 컵대회[당시 명칭은 대장군 컵(Copa del Generalísimo)이었다.] 우승 구단 간의 여러 기타 대회가 진행되었다.[2][3][4]
1940년 9월, 이 형식의 대회를 코파 데 캄페오네스(Copa de Campeones, 제패자들의 컵)으로 불렸다.[4] 이 대회는 1945년 12월까지 열리지 않았는데, 당시 스페인 군사 정권의 아르헨티나대사가 코파 데 오로 아르헨티나(Copa de Oro Argentina, 아르헨티나 황금컵)을 수여했다.[2][4] 두 우승컵은 비공식으로 각각 한 번씩 진행되었다.[2]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이 코파 프레시덴테 FEF를 공식 대회로 출범시켰다. 그러나, 이 대회도 한 번만 진행되었는데, 12경기 중 11경기가 소리그 형식으로 1941년 4월에서 5월까지 진행되었고, 마지막이자 우승 구단을 결정하는 경기가 1947년 9월까지 연기되어 진행되었다.[5]
1947년, RFEF가 아르헨티나 대통령 후안 페론과 영부인 에바 페론에 대한 경의로 출범한 코파 에바 두아르테 데 페론이 실시되어 연간 공식 대회로 진행되었다. 대회는 9월과 12월에 단판 승부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회 우승컵은 1982년부터 실시된 현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의 전신이다.[2][4]
2019년 11월 12일, 수페르코파가 앞으로 3년 동안 4개 구단 참가 형태로 개편될 것임을 밝혔고, 이 시즌에는 사우디아라비아지다의 압둘라 국왕 체육 단지에서 €120M의 계약으로 열릴 것임을 발표했다. 대회 개최 기간은 선수단의 일정이 상대적으로 덜 "빡빡한" 시기를 찾아 1월로 결정되었다.[7] 이 결정은 다수의 비판으로 이어졌다: 헤수스 알바레스 RTVE 방송국 스포츠 중계 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 문제와 여성 스포츠 문제를 이유로 수페르코파의 중계권 유치전에 참가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하비에르 테바스스페인 프로축구연맹 회장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 침해와 유럽 축구의 "해적질"(해적 방송사 비아웃Q를 짚음)행위를 꼬집으며 결정에 비판했다.[8] 이전에, 테바스는 라 리가를 전세계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스페인 밖에서, 특히 미국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대대적으로 찬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9]루이스 루비할레스 RSFF 회장은 여성이 제약 없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고, 축구가 "사회의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결정을 옹호했다.[10][11][12]
2019년에 4개 대회 참가 방식으로 대회를 개정한 이래 3번 대회를 치렀는데, 그동안 코파 델 레이 우승 구단이나 라 리가 우승 구단이 아직도 결승전에서 승리를 쟁취하지 못하고 있다.[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