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3월 15일에 시나가와 구는 이전의 시나가와 구에 에바라 구가 합쳐져 성립되었다. 시나가와 구와 에바라 구는 모두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도쿄시의 경계가 바깥쪽으로 확장됨에 따라 1932년에 설치되었다.
에도 시대에 시나가와는 도쿄와 교토를 잇는 도카이도를 출발한 여행자들이 처음 마주치는 역참이 있던 곳이다. 역참으로써의 기능은 오늘날 역 주변에 있는 6000개의 객실을 가진 몇몇 호텔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 도쿠가와 막부는 시나가와에 스즈가모리 형장을 유지하였다. 도카이도 신칸센은 2003년부터 시나가와역에 정차하기 시작했다.
몇몇 회사들이 시나가와 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시나가와 구에 본사를 둔 기업들로 이스즈 자동차, 일본 항공, JAL의 계열사인 JAL 익스프레스, JAL웨이즈가 있다. 한때 JAL의 계열사로 현재는 일본 항공에 인수되어 없어진 일본 아시아 항공이 JAL 빌딩에 본사를 두었다. 반다이 남코 홀딩스의 본사가 다이요 세이메이 시나가와 빌딩에 있다. 소니는 시나가와 구에서 고텐야마 테크놀로지 센터와 오사키 이스트 테크놀로지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것은 2006년 말에 소니의 본사가 미나토구로 이전하기까지 본사로 사용되었고 시나가와의 오사키 웨스트 테크놀로지 센터는 2007년에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