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1년 제정된 영국 왕위계승법으로 제임스 1세의 손녀인 어머니에 이어 영국 왕위 계승 3순위가 됐다. 그보다 앤 여왕에 더 가까운 친척들도 50인 이상 있었으나 영국 왕위계승법은 가톨릭 신자의 왕위 계승을 원천 금지하고 있어, 조지 1세와 그 어머니가 앤 여왕의 가장 가까운 신교도 혈육으로서 왕위 계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1714년 7월 8일에 어머니가 향년 84세로 죽자 차기 계승자가 됐고, 앤 여왕이 같은 해 8월 1일 후사 없이 향년 49세에 비만으로 인한 당뇨 합병증 등의 원인으로 서거하자 54세의 나이에 영국 왕에 올랐다. 그는 영어를 할 줄 몰랐고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그는 점차 각의를 주재하지 않게 됐고, 1721년 로버트 월폴(Robert Walpole)에게 전권을 줘 각의를 주재하게 하면서, 이른바 '각의의 수석'(Primius inter pares, the first in equals)이라는 개념이 생겼다. 이는 동시에 '군주는 군림하지만, 통치하지는 않는다'는 입헌군주제의 원칙을 확립되는 계기가 됐다. 이후 의원내각제와 입헌군주제가 영국에서 뿌리내렸다.
1727년 6월 11일 당뇨 합병증의 원인으로 서거 후 시신은 그가 태어난 하노버 라인 궁(Leineschloss) 헤렌하우젠 정원(Herrenhausen)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