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嫌惡, 영어: Disgust)는 어떠한 것을 증오, 불결함 등의 이유로 싫어하거나 기피하는 감정으로, 불쾌, 기피함, 싫어함 등의 감정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비교적 강한 감정(사람이 느끼는 것을 기준으로 함)을 의미한다. 찰스 다윈은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에서 혐오감을 혐오감을 나타내는 감각이라고 썼다. 혐오감은 주로 미각(지각되거나 상상됨)과 관련하여 경험되며, 두 번째로는 후각, 촉각 또는 시각을 통해 유사한 느낌을 유발하는 모든 것과 관련하여 경험된다. 음악적으로 민감한 사람들은 조화롭지 못한 소리의 불협화음에 혐오감을 느낄 수도 있다. 연구에서는 거미공포증, 혈액주사상해형 공포증, 오염공포 관련 강박장애(OCD)와 같은 혐오감과 불안 장애 사이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입증되었다.
혐오감은 로버트 플루치크의 감정 이론의 기본 감정 중 하나이며 폴 로진에 의해 광범위하게 연구되었다. 이는 폴 에크만(Paul Ekman)의 여섯 가지 보편적인 감정 표정 중 하나인 특징적인 표정을 연상시킨다. 두려움, 분노, 슬픔의 감정과는 달리 혐오감은 심박수 감소와 관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