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영어: 2003 FIFA Confederations Cup, 프랑스어: Coupe des confédérations 2003)은 2003년6월 18일부터 6월 29일까지 프랑스에서 개최된 6번째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다. 모두 491,700명의 관중이 경기를 관람했으며, 평균 관중은 30,731명이었다.
콜롬비아와 카메룬의 4강전 경기에서 카메룬의 마르크비비앙 푀 선수가 경기 도중에 심정지로 사망하였다. 이 사고로 인해 선수들을 혹사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계기로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개최 주기가 2년 뒤인 2005년부터는 기존의 2년 주기에서 4년 주기로 변경되었으며 FIFA 월드컵 개최국에서 FIFA 월드컵 개최 1년 전에 컨페더레이션스컵이 개최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1]
개최국 선정
2003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유치 신청은 2002년 5월 1일을 기해 마감되었으며 대회 유치 계획은 5개 안건을 통해 제시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 포르투갈, 미국은 단독 유치를 신청했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이집트, 프랑스-스위스는 공동 유치를 신청했다. 하지만 프랑스-스위스 공동 유치 계획은 구체화되지 않았다. 국제 축구 연맹(FIFA) 집행위원회는 2002년 9월 24일에 열린 회의에서 프랑스를 2003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개최국으로 선정했다.
같은 대륙별 축구 연맹에 속한 팀끼리는 같은 조에 넣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유럽 축구 연맹(UEFA), 남아메리카 축구 연맹(CONMEBOL)에 속한 팀들은 서로 다른 조에 배정되었다. 프랑스가 A조 1번째 자리(A1), 브라질이 B조 1번째 자리(B1)에 각각 자동으로 배정되었으며 콜롬비아는 A조, 터키는 B조에 각각 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