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짱(베트남어: Thành phố Nha Trang / 城舖芽莊)은 베트남 중남부에 위치한 카인호아성의 성도로, 호찌민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45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면적은 251km2, 인구는 535,000명(2018)이다.
냐짱은 해변과 스쿠버 다이빙으로 유명하며, 동남아시아의 많은 여행객과 더불어 수많은 배낭 여행객을 유치하여 인기있는 관광 목적지로 발전했다. 2008년 7월 14일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개최하였으며, 2010년 12월 4일에는 미스 어스 대회를 개최하였고, 2016년에는 해변 아시안 게임을 주최하기도 했다.
역사적으로 이 도시는 참파가 통치하던 까우타라(Kauthara)로 알려졌었다. 이곳에는 참파에 의해 세워진 유명한 뽀나가 탑이 있다. 냐짱은 해안 도시이기 때문에 냐짱 대양연구소에 기반을 둔 해양 과학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혼문 해양보호 지역은 국제 자연 보전 연맹이 지정한 세계 최초의 해양보호구역 중 하나이다.
역사
참파 시대에는 양질의 어항으로 붐볐다.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시대에는 프랑스계 정부 요인의 리조트 지역으로 개발되었다. 현대 베트남어로의 정확한 발음은 냐짱이지만 1940년대 일본군이 주둔하고 있던 시대에는 나트랑(일본어: ナトラン)이라고 불렸다. 베트남 전쟁 시대에는 미군의 군항이었으며, 격전지가 되었다. 사회주의 베트남에서는 정부 고위 관료의 리조트로 이용되었다. 도이모이 경제 개혁을 통해 외자 기업에 의한 관광 개발이 활발해져 현재도 관광지, 해안 리조트로 추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행정 구역
냐짱 시는 19개의 방(坊)과 8개의 사(社)를 가지고 있다. (방은 동의 개념, 사는 마을의 개념)
방
록토 방 (Lộc Thọ / 祿壽)
응옥히엡 방 (Ngọc Hiệp / 玉協)
프억하이 방 (Phước Hải / 福海)
프억호아 방 (Phước Hòa / 福和)
프억롱 방 (Phước Long / 福隆)
프억떤 방 (Phước Tân / 福新)
프억띠엔 방 (Phước Tiến / 福進)
프엉사이 방 (Phương Sài / 芳柴)
프엉선 방 (Phương Sơn / 芳山)
떤럽 방 (Tân Lập / 新立)
반탕 방 (Vạn Thắng / 萬勝)
반타인 방 (Vạn Thạnh / 萬盛)
빈하이 방 (Vĩnh Hải / 永海)
빈호아 방 (Vĩnh Hòa / 永和)
빈프억 방 (Vĩnh Phước / 永福)
빈쩌엉 방 (Vĩnh Trường / 永長)
빈응우옌 방 (Vĩnh Nguyên / 永元)
빈토 방 (Vĩnh Thọ / 永壽)
쑤엉후언 방 (Xương Huân / 昌春)
사
프억동 사 (Phước Đồng / 福同)
빈프엉 사 (Vĩnh Phương / 永芳)
빈타인 사 (Vĩnh Thạnh / 永盛)
빈쭝 사 (Vĩnh Trung / 永中)
빈타이 사 (Vĩnh Thái / 永泰)
빈히엡 사 (Vĩnh Hiệp / 永協)
빈응옥 사 (Vĩnh Ngọc / 永玉)
빈르엉 사 (Vĩnh Lương / 永良)
지리
냐짱시는 251km2의 대도시와 약 5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냐짱시는 북쪽으로 닌호아 시사에, 남쪽으로 깜라인시, 서쪽으로 지엔카인현, 동쪽으로 동해에 접한다. 호찌민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아름다운 해변과 섬이 있고, 리조트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냐짱은 세계에서 29개의 가장 아름다운 만 중 하나로 〈Travel + Leisure〉에 의해 2년 연속 선정된 아름다운 냐짱만 위에 있다.[4] 냐짱은 삼면이 모두 산과 큰 섬과 네 번째 면에 있는 네 개의 작은 섬으로 둘러싸여 있어(시내 주요 지역 바로 앞 바다에 있음) 도시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는 주요 폭풍우를 차단하고 있다.
기후
냐짱의 기후는 열대 사바나 기후이며, 1월부터 8월까지의 긴 건기와 9월부터 12월까지의 짧은 우기를 가진다. 연간 강수량 1,361mm 중 1,029mm가 이 시기에 집중된다. 우기동안 태풍으로 인한 거센 비바람이 잦다.[5]
장마는 동남아시아에서 짧은 편으로 9월부터 12월까지이며, 비가 매우 많아진다. 바다에 접해 있기 때문에 건기에도 무더위는 심하지 않다.
냐짱의 경제는 주로 관광 산업에 의존한다. 도시 주변의 교외 지역에서는 조선 산업이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어업과 서비스업 또한 이 도시에서 중요한 산업이다. 카인호아성 전체와 냐짱은 베트남의 연간 예산 수입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근해의 새우 양식업은 교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산업이다.
깜라인만에 있는 도시의 남쪽에는 몇몇 산업 단지가 건설 중이며 일부 투자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반퐁 만의 심해 항구 건설이 완료되면 이 지역은 나쨩과 캄라인 외에도 세 번째 중요한 경제 지역이 될 것이다.
관광
냐짱은 일년내내 온화한 기온과 고운 모래 해변과 맑은 바닷물 덕분에 베트남에서 가장 중요한 관광 허브 중 하나이다. 빈펄, 다이아몬드베이와 아나 만다라와 같은 여러 휴양지와 놀이공원과 수상공원이 도시와 해안가의 섬에 있다. 냐짱의 가장 아름다운 거리는 해변을 따라 위치해 있는 쩐푸 거리를 손꼽을 수 있으며, 때로는 베트남의 태평양 연안 고속도로라고 부르기도 한다.
혼쩨섬 : 냐짱을 가로지르는 곳에 빈펄 그룹이 운영하는 리조트가 있는 혼쩨섬(대나무섬)이 있다. 빈펄 케이블카는 혼쩨섬에 있는 5성급 리조트와 테마공원을 본토와 연결해 준다.
냐짱은 홍콩에서 시작하는 연례 요트경주를 위한 중간기착지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이 도시에는 많은 오성급 해양크루즈가 방문을 했다. 범선 경주 외에도 냐짱은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관광 활동을 제공한다. 섬 호핑투어, 스쿠버 다이빙, 수상 스포츠와 기타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덤 시장 : 근처에 비정부기구인 〈냐짱 여행정보 센터〉(Nha Trang Tourist Information Center)가 방문객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져 있다.
냐짱 해변 : 7km에 펼쳐친 아름다운 모래사장은 베트남에서 최고 수준이며, 연중 좋은 날씨가 많기 때문에 유명한 해변 리조트가 있다.
롱선사 : 대형 좌불상이 인상적인 사원으로 냐짱을 전망하기에도 좋은 시내 중심가에 있는 사원이다.
포 나가르 : 참파 유적으로 사원이며, 현재에도 참배하러 오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베트남 풍의 시바신의 부조가 있다. 현재의 건물은 10세기 무렵의 것이다.
아일랜드 호핑 투어를 할 수 있는 섬들이 바다에 있고, 다이빙 명소로도 유명하다.
냐짱 해양 생물 박물관 : 1923년 카우 지역에 프랑스 식민지 시대 양식으로 건축되었다. 수족관과 표본실 문헌 실이있다. 수족관에는 지역 바다의 다양한 생물이 사육되고 있다. 또한 본관의 대 전시실에는 바다새와 물고기, 산호 등 포르말린에 저장된 해양 생물의 박제를 포함한 6만 점의 표본이 전시되어있다. 또한 듀공의 포르말린 절임의 표본도 볼 수 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향토 요리로는 바인까인 면요리, 분까스어, 바인쎄오먹 등이 있다. 그외에 신선한 해산물과 찹쌀 쌈피로 말아서 만드는 바비큐 돼지고기로 유명하다. 이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연와(제비집)는 베트남에서 최고로 친다. 제비 둥지는 야생에서, 해안가의 섬에 있는 새 농장에서, 심지어 도심의 일부 주택에서도 수집되기도 한다. 문제의 양식장은 일반적으로 옌항(yến hàng)이라고 불리는 칼새 종류를 키운다.
호텔
빈펄 냐짱 랜드(Vinpearl Nha trang Land) : 깜라인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냐짱 시내로 이동하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혼쩨섬(Hon tre; 혼째)에 위치하고 있으며 빈펄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섬안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케이블카를 이용하거나 스피드보트를 사용하여 투숙객은 언제든 출입이 가능하다. 모든 투숙객은 놀이동산, 워터파크 이용이 무료이며, 섬안에 빈펄 골프장(18홀)도 이용 가능(유료)하다.
빈펄 냐짱 리조트(Vinpearl Nha trang resort) : 빈펄이 제작한 리조트로 가장 먼저 지어진 리조트 건물이다.
빈펄 럭셔리 냐짱(Vinpearl Luxury Nhatrang) : 이름 그대로 럭셔리 한 모습을 자랑하며, 가족 동반의 투숙객에게 어울리는 리조트이다. 빈펄이 제작하였다.
빈펄 냐짱 리조트 & 빌라(Vinpearl Nhatrnag Resort & Villa) : 2014년 오픈한 리조트이며, 모던한 건물을 자랑하며 빌라동이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건물이다.[8]
교통
냐짱은 베트남의 중추적인 남북 도로인 국도 1A 옆에 있다. 통일 철도는 도시를 가로지르며 냐짱역에 정차한다.
공항
깜라인 국제공항 : 깜라인만이 중요한 해군기지였을 때, 냐짱 공항은 도시의 주요 공항이었다. 이 공항은 베트남 전쟁 당시 미 공군과 베트남 공군이 사용했던 공항이다. 깜라인 만의 일부가 베트남 정부에 의해 경제개발지구로 만들어졌을 때, 깜라인 국제공항(또 베트남 전쟁 중에 미국이 건설한 군사 공항)이 이 도시의 새로운 민간 공항으로 만들어졌다. 이 공항은 깜라인만에서 남쪽으로 28km 떨어진 곳으로 2008년 683,000여 명의 승객을 운송했으며, 베트남에서 네 번째로 붐비는 공항이었다. 2016년 현재 공항은 하노이, 호찌민시, 하이퐁, 다낭, 빈시와 국내 노선을 연결한다.
예르시니아 페스티스 박테리아의 발견자인 프랑스계 스위스인 세균학자 알렉상드르 예르생은 50년 동안 냐짱에서 살았고, 옹남이라는 애칭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는 인도차이나 파스퇴르 연구소(현재는 파스퇴르 연구소 냐짱)를 설립하여 선혈성 페스트 연구를 전담했다. 예르생은 1943년 3월 1일 냐짱에서 죽었다. 냐짱의 거리는 그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으며, 그의 무덤 위에 사당이 세워졌다. 그의 업적을 기리는 예르생 박물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