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나온 그는, 유신시절 한국기자협회장 등을 지내며 언론자유투쟁을 주도했다. 1980년 신군부로부터 한국일보에서 강제해직됐으며 기자로서는 드물게 정치규제법에 묶였다. 호남출신인데다 타고난 반골 기질인 그는 이철승, 김대중 등과 정치적 인연을 이어왔다.[1] 1984년 김대중, 김영삼씨가 주축이 된 신한민주당의 창당선언문을 기초하는 등 1985년 2월 12일 총선에서 활동했다. 서울 동작구에서 '박해받은 실력자 박실'이란 표어를 내걸고 당선됐다.[1] 원내활동은 국회 문공위 간사, 행정위 간사, 외무위원과 국회환경특위 위원장 등을 거쳤다. 그가 낸 '의사상자(義死傷者) 구호법안'으로 옳은 일을 하다 사상당한 많은 국민이 국가로부터 보상을 받았다.[1]새정치국민회의에서는 당내 중도그룹의 대표주자로 활동했다.[2] 풀브라이트 장학생이기도 했던 그는 영어, 중국어, 독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한국외교비사> 등 저서도 많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