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혼》(일본어: 銀魂; ぎんたま 긴타마[*])은 소라치 히데아키가 그린 일본의 만화 작품이다.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2004년 2호부터 2018년 42호까지 연재 후 점프 GIGA에서 2019 WINTER vol.1부터 vol.3까지 연재 후 공식 앱에서 연재되었다.
개요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 중이며, 단행본은 2011년10월 기준 일본에서 41권까지 간행되었고 당시 단행본 판매부수는 2300만부를 기록했다. 작가의 첫 연재 작품으로, SF 시대극 형식을 취한 인정 코미디 만화이다. 단행본은 2014년 10월 현재 54권까지 간행되었다.
횟수 계산은 ‘제○화’(第○訓; ○ 자리에 숫자가 들어간다)로 구분하며, 각 화의 부제에는 만화 본편 내용을 의식한 교훈 또는 작가의 의문, 속담 등이 들어있다. 주인공이 주위 인물들과 벌이는 난장판 개그가 스토리의 기본 노선이지만, 감동을 자아내는 인정담과 배틀 등 심각한 전개가 되는 일도 있다. 또 주인공 이외의 인물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거나 주인공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에피소드도 많다. 독특하고 정교하며 장대하면서도 템포 좋은 대사 표현이 특징으로, 매니악하고 과도한 패러디, 사회비판, 거침없는 음담패설, 업계 내부 이야기를 포함한 풍자, 작품에 대한 자학 등을 개그 소재로 삼고 있다. 《바람의 검 진선조》에 편승하여 연재가 시작되면서, 에도 막부 말기를 중심으로 한 역사상 인물들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다수 등장한다.
연재 초기에는 지면상 앙케이트 결과가 좋지 않아 연재 순위도 후방으로 바닥을 맴돌고 있었다.[1] 그 후 싸목싸목 인기가 올라가, 2013년 5월 현재 누계 4400만 부 이상을 발행하고 있다.[2]
‘점프 페스타 아니메 투어 '05’에서 본작의 아니메 《~무슨 일이든 처음이 중요하므로 약간 힘들이는 정도가 딱 좋다~》(〜何事も最初が肝心なので多少背伸びするくらいが丁度よい〜)가 상영되었다. 텔레비전 아니메 작품 《은혼》(테레비 도쿄, 2006년 4월[3] ~ 2010년 3월[4])이 방송되었다. 2010년 4월 24일에는 극장판 《극장판 은혼 신역홍앵편》(劇場版 銀魂 新訳紅桜篇)이 개봉하였다.[5] 2011년 4월 4일부터 2012년 3월 26일에 걸쳐 아니메 제2기인 《은혼’》(銀魂’)이 방송되었고, 약 반년간의 휴식을 거쳐 2012년 10월 4일에 방송이 재개되었다.[6] 2013년 7월 6일에는 극장판 제2탄인 《극장판 은혼 완결편 해결사여 영원하라》(劇場版 銀魂 完結篇 万事屋よ永遠なれ)가 개봉하였다. 게임, 드라마 CD, 소설 등 다양한 미디어믹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줄거리
에도 말기에 천인(天人)이라고 부르는 외계인들의 습격으로 지구인과 천인 사이에 20여년에 걸친 전쟁으로 대다수의 무사와 양이지사(攘夷志士)가 천인이 벌인 전쟁에 참가했다. 하지만 천인의 막강한 힘에 무릎을 꿇은 막부는 천인의 침략을 인정하고 조약을 체결하게 된다. 무사들은 폐도령(廢刀令)으로 검을 잃고, 막부는 천인이 세운 괴뢰정권으로 변했다. 이 내용은 실제 일어난 쿠로후네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에도 시대와 현대 문화 및 우주선을 자신의 감각에 맞게 섞어 놓았다. 이 무렵 은발의 무사인 사카타 긴토키가 동료들과 함께 기상천외한 생활을 겪는 이야기이다. 등장인물 대부분이 실존했던 인물에서 따왔고, 에도 막부 말기 무장경찰인 진선조(일본어: 新撰組 신센구미[*])의 패러디인 진선조(일본어: 眞選組 신센구미[*])가 등장한다(둘 다 일본어 발음이 같음). 이는 작가가 시대극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설정으로 볼 수도 있고, 당시에 편집을 맡은 오오니시가 "신센구미가 등장하는 역사물을 만들어보자"해서 나온다고도 한다.
구성
짤막한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으나 전개에 따라 장편으로 될 때도 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57화~63화(7~8권): 카구라 귀향의 위기 · 바다돌이와 긴토키와 거대 에일리언 (우미보즈편)
애니메이션의 40~42(2기)화에 해당
89화~97화(11~12권): 인간을 지배하는 마성의 검 홍앵, 과격파 테러리스트 귀병대 (홍앵편)
살무사 반조 공장에서 생산된 폭탄으로, 원기둥에 두 개의 팔이 붙어 있고 윗부분은 반구형에 눈, 입이 그려진 형태를 하고 있다. 긴토키가 기억을 잃었을 동안에 이것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된다.
등장 횟수가 적으나 의외로 인기가 높아 캐릭터 인기 투표에서 19위를 얻었다. 이후 저금통과 휴대폰 줄 등의 상품에 쓰이며 애니메이션에서도 자주 나온다.
홍앵(紅桜)
무라타 진테츠가 만든 명도(名刀)로, 칼을 찬 자는 나쁜 일을 당게 되는 요도(妖刀)이다. 이름은 '밝은 달에 비추면 칼의 몸체가 옅은 홍색(紅)을 띠어서 밤 벚꽃(桜)처럼 요염하게 아름답다'라는 구절에서 유래했다.
무라타 진테츠가 죽고 아들인 테츠야가 기계 기술을 연구해 칼과 융합하여 '대전함용 기계 기동병기'로 개조했다. '전백'(電魄)이라고 불리는 인공지능으로 사용자에 기생하여 그 몸을 조종하고, 전투 경위를 데이터화하여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살아 있는 검'이라고 한다. 익숙한 사용자가 한 번 휘두르는 것이 전함 열 척의 전투력과 맞먹을 정도로 강하지만, 긴토키와 니조의 대결 당시 전부 파괴되었다.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포(일본어: ネオアームストロングサイクロンジェットアームストロング砲)
해결사 일행이 '제1회 카부키쵸 눈 축제'에서 눈으로 만들었던 모양의 대포로 남성 생식기처럼 생겼지만, 하세가와, 가츠라, 삿짱, 오타에가 저마다 다른 얘기를 하였다. 애니메이션 46화의 스폰서 화면에 시청자가 눈으로 만든 사진을 보내기도 하였다. 전쟁 초기 이누이족이 성문을 함락하기 위해 쓰여졌다고 한다. 이름은 보신전쟁에서 관군이 사용한 암스트롱 포에서 유래했다.
RYO-II
원작 제133화, 애니메이션 74화에 등장한 바이러스 병기로 이름의 원래 소재는 '여기는 카츠시카 구 카메아리 공원 앞 파출소(이하 여기는...)의 료츠 칸키치에서 따왔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료츠 역의 라사르 이시이가 눈좀 역으로 우정 출연했다.
마츠다이라가 갖고 온 기계 대포로 부쵸 고쿠로산을 카부키쵸에 뿌리기 위해 만든 것이다. RYO-II에 감염된 마츠다이라 대신에 감염을 피한 긴토키가 부쵸 고쿠로산을 발사했다. 원래 소재는 오오하라 부장이 료츠 칸키치에게 화낼 때의 말버릇이다.[8] 이것 역시 '여기는...' 30주년 기획에 따라 만들어졌다.
용궁성의 지배자인 오토히메가 자신 이외의 지구인을 늙게 하기 위해 만든 노화촉진병기로 이 연기를 마시면 늙어버리게 된다.
요도 무라마샤
진선조 부장 히지카타 토시로가 동란편에서 얻은 요
검으로 평소에 학교도 가지 않고 방안에 틀어밖혀 있던 오타쿠 아들이 수학여행은 가고싶다고 엄마를 조
르자 화가난 엄마가 손에 잡히는 물건으로 아들을 베어 죽였다는 전설이 있다. 그때 썼던 무라마샤에 오타쿠 아들의 원한이 맺혀 검을 사용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아 무기력한 오타쿠가 되어버리지만 히지카타 본인은 진선조를 지키려는 의지만으로 저주를 이겨냈다.
(은혼 진선조 동란편 애니 101~103화참조) 그러나 저주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타쿠의 인격인 톳시는 남아 있지만 그도 츠우공식팬클럽편(애니 157~163화)에서 성불하였다.
이 만화 및 애니메이션에서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착용하며, 특히 안경은 신파치를, 선글라스는 하세가와를 나타내는 데에 쓰인다. 마츠다이라는 '검은 선글라스를 쓴 자는 거의 다 킬러'라고 말한다. 작가인 소라치는 대부분의 인물들이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것에 대해 '인물의 특징을 갖기 어려워서'라고 말했다.
가구라가 멋대로 홈쇼핑에서 산 물건으로, 이후 긴토키와 신파치가 반품했다. 하루 12시간만 하면 뱃살이 빠지는 것 같지만 어디를 봐도 보통 훌라후프로만 보인다.[10]긴채널!의 대 에도 보도 STATION에서는 '너무 많이 사용하면 허리가 아프다'라는 결함이 발견되어 회수했다고 한다..
에일리언VS야쿠자
코에이(일본어: 光栄)극장에서 상영된 영화로 '수많은 에일리언과 수많은 타케우치 카타나가 싸운다'라는 내용이다. 원래 소재는 당시에 인기 있었던 영화 '에일리언 대 프레디터'와 '남쪽의 제왕'에서 유래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사정에 따라 주연 배우의 이름이 '오토나노지 죠(일본어: 音南寺 丈)'[11]로 변경했다.
하야시 박사가 개발한 획기적인 메이드 로봇. 통칭 에츠꼬짱. 나가레야마의 쿠데타 사건으로 회수처분되었지만 암시장으로 팔리거나 하는 것 같다. 긴토키 들이 회수한 카라쿠리(꼭두각시)는 스넥바에서 손님의 말 상대를 하고 있다. 모델은〈가정부는 보았다!〉의 이치하라 에츠코. 〈아이, 로봇〉의 차세대 가정용 로봇 NS-5형과도 닮았다.
OWee(오베)
벤텐도에서 만든 게임기로 Wii의 패러디[12]. 이 게임기의 소프트웨어들은 전부 이상하게 생겼는데, '우득부득 메모리얼'[13]과 노부나가의 야망에서 유래한 테트리스 형식의 '노부나가의 토사물', 드래곤 퀘스트에서 유래한 '드래곤 헌터-III' 등이 있다.
돔페리뇽
은혼 세계관에서 가장 고급이고 가장 비싼술. 74화에서는 오타에와 아네 사이에서 이것으로 엄청난 매상을 올린적이 있다.
원작에서도 북두심헌(北斗心軒, 일본어 발음으로 북두신권과 같음)과 이웃집 페드로 같은 패러디가 있지만, 애니메이션에는 그 이상의 패러디를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게재 중인 주간 소년 점프의 작품에 관한 소재와, 이 만화를 제작한 선라이즈에 관련된 일, 스태프 및 배역에 관한 것들이 많거나, 건담시리즈 소재의 비율도 많다. 다른 점프 연재 작품의 소재가 나오면 엔딩 크레딧의 '협력'에 '주간 소년 점프 편집부'라고 표시된다.
이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시무라 신파치 역의 사카구치 다이스케가 맡고 있으나, 가끔 다른 내레이터가 출연하는 경우도 있다. 1, 2, 8, 49화는 하세가와 타이조 역의 타치키 후미히코가, 12화는 키노미야 료코가 담당했다. 국내 투니버스판에서는 시영준이 담당하고 있다.
2017년 7월 14일에 실사 영화 「은혼」이 공개되었고, 2018년 8월 17일에 후속편인 「은혼 2: 규칙은 깨라고 있는 것」이 제2탄으로 공개되었다.
드라마
영화와 같은 캐스트·스탭에 의한 오리지널 드라마. 드라마에선 오키타 미츠바 역의 키타노 키이, 야마자키 사가루 역의 토즈카 쥰키가 추가되었다. 미츠바편으로 불리며 원작만화의 129~132화, 애니의 86~87화의 내용을 실사화하였다. 극중 무장경찰 신센구미(真選組)가 활약하는 원작의 인기 에피소드가 전 3화에서 실사 드라마화되어, 영상 전달 서비스 dTV 7월 15일부터 1화 무료 서비스로 방영되었다[15]. 또한 오리지널 드라마라고해도 원래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원작의 에피소드를 영화와는 별도로 드라마화 한 것이다[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