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남군에서 태어나 구포초등학교, 덕천중학교, 경남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구대학교를 거쳤다. 전진해 들어오는 공격수를 강력한 대인 마킹 능력으로 악착같이 물고 늘어져 진이 빠지게 만드는 악바리 정신으로 인하여 '독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재미난 댓글을 남겨 '식사마'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였다.[1]
2013년 11월 26일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5] 현역 마지막 경기인 FC 서울전에서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면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6]
국가대표팀 경력
2000년 5월 29일 유고슬라비아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국가대표팀에 데뷔하여, 2006년 FIFA 월드컵 등에 참가하였다. 2007년 AFC 아시안컵에서는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김남일 대신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여 대한민국의 준결승에 공헌하지만, 아시안컵 시즌 중 골키퍼 이운재 등과 함께 음주 파문에 연루되어 1년 동안 국가대표 자격정지 처분에 2년 간 대한축구협회 주관 대회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7]
2013년을 끝으로 은퇴하고 프랑스로 건너가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 2014년에 전북으로 복귀하여 최강희, 조제 모라이스 감독을 보좌하면서 코치 생활을 하였다.
2020년 12월 7일 김은중, 최태욱 등과 함께 AFC 공인 P급 자격 강습회에 참가[9]하게 되자, 2020년 12월 22일 조제 모라이스의 뒤를 이어 전북의 6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또한 김상식은 전북 소속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전북의 사령탑에 오르게 되었다.[10]
그 후 감독으로 부임한 첫 시즌(2021)에 전북의 K리그1 우승을 이끌어 냈다. 이는 전북에서 선수, 코치, 감독으로 K리그 우승을 달성한 첫 인물이다. K리그 역사를 통틀면 조광래, 최용수 이후 세 번째다.[11]
2022년에는 전북의 트레이드마크인 닥공 축구가 힘을 잃고, 팀 전술 문제로 팬들로부터 퇴진 압박과 비판을 받았다. 결국 전북은 울산 현대에 밀려 K리그1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다행히 FC 서울을 꺾고 FA컵 우승을 달성하여 무관 탈출과 동시에, K리그1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달랬다.[13]
그러나 2023 시즌 들어 전술적인 세밀함과 지향성이 떨어지고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고, 결국 K리그1 10라운드까지 3승 1무 6패, 승점 10으로 12개 구단 가운데 10위에 처쳤으며, 지난 시즌 전체를 통틀어 7패(21승 10무)를 당했는데 올 시즌 10경기 만에 벌써 6패를 당했다.
김상식은 본래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국가대표팀에서는 중앙 수비수로 뛰게 된다. 토탈 풋볼을 구사하는 네덜란드 감독들이 중앙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을 중시하여 공격 능력이 뛰어난 김상식을 중앙 수비수로 자주 기용하였지만, 이로 인해 김상식의 위치에 관해 많은 논란이 일어왔다. 가장 큰 논란 중의 하나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의 파울이나 실수가 잦다는 것이며, 특히 본 위치가 수비형 미드필더라서 중앙 수비수로서의 안정감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A매치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였던 경기에서는 대부분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19][20][21][22][23][24][25][26][27]
국가 대표팀에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 시절 포백을 사용할 때에 중앙 수비수로써, 김상식과 김진규를 주로 사용한 적이 있었으나, K-리그 정상급의 수비형 미드필더이던 김상식이 중앙 수비수에서는 기대 이하의 기량을 보임으로써, 축구 팬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되었다.
2007년 핌 페르베이크 감독이 이끄는 2007년 AFC 아시안컵에 국가대표팀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하며 적극적인 대인마크와 위협적인 패싱 능력을 보여주었다. 소속팀이었던 성남 일화 천마에서도 매우 오랫동안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였으며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는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넘나들며 활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