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실이> 이후 이어진 월화드라마의 슬럼프를 만회하기 위해 성준기를 연출자로, 성준기 PD와 함께 <옥이 이모>에서 호흡을 맞춘 김운경 작가를 집필자로 내세웠다.
극 중 경아 역의 최란은 <도둑의 딸> 초반부 당시 이 작품과 경쟁한 MBC <허준>에도 겹치기 출연을 했었는데 이 작품이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어 갑작스럽게 연장을 하게 되자 최란은 갑작스럽게 두 작품에 겹치기 출연을[3] 했다.
딸과 작은아들 외 전 가족이 도둑질을 해서 먹고 사는 설정이 억지설정이라는 비판을 들었으며 설상가상으로 드라마 모방범죄가 발생하였다.[4]
동시간대 6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MBC <허준>으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하였으며, 최저 시청률 2.7%를 기록했다.[5] <허준>의 종영 이후 1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긴 했으나 3사 드라마 중 꼴찌의 성적을 거두었다.[6]
막판에는 KBS 2TV <가을동화> 때문에 한자릿수 시청률로 떨어지자 애초 기획한 50부작에서 14회 축소한 36회로 조기종영할 예정이었으나 특선영화 때문에 2번 결방되어 2회 축소된 34부작으로 조기종영됐다.[7][8]
김운경 작가는 <도둑의 딸> 이후 SBS에 돌아오지 못하였으며 조기종영 후 2001년 5월 18일 MBC 특집극 <낮에도 별은 뜬다>로 집필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차기작으로 2002년 초 크랭크인할 예정이었던 영화 <개판>을 통해 충무로 진출을 할 예정이었으나 내용 전개, 주요 배우 등의 섭외 문제 때문에 무산되었다. 2003년 MBC <죽도록 사랑해>로 연속극 집필활동을 재개했다.
담당 PD 성준기는 해당 드라마 조기종영 후 2000년 11월 초 SBS를 떠난 뒤 프리를 선언했으나 SBS와 계약만 맺고 줄곧 연출활동을 해 왔다. 또한, 이후 한동안 10시대 드라마 연출 활동이 뜸해졌다가 SBS 금요드라마 <사랑한다 웬수야>(2005년작)로 10시대 드라마 연출 활동을 재개했다.